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북 고창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창소방서는 금년 상반기 화재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83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대비 화재건수는 10건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약 2억원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2명(부상2명)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발생 장소별 통계를 보면 주거시설은 19건(23%), 비 주거 건물 19건(23%), 차량화재 7건(8%), 임야 18건(22%), 기타 20건(24%)이며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6건으로 전체건수의 55%를 차지했다.

아울러 주거시설의 화재는 전년에 비해 2건 증가했지만 재산피해는 감소했다. 이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촉진 홍보와 더블보상제를 4회 운영하면서 소화기 16대, 단독경보형감지기 36대를 보상해주는 효과로 분석됐다.

또 임야화재는 전년에 비해 18% 증가한 것은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매년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관리 의식 함양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안준식 서장은 “2017년 남은 기간 동안에는 대형화재 및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동태세 확립과 각종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