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 최종안 조만간 결론 나오나]

인천시, 5호선 연장 최종안 곧 제출키로 내부 결정
대광위 인천시 노선 받고 9월 중 노선안 확정할 듯

기사등록 : 2023-08-31 17:06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서울5호선 전동차 (사진=서울시)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에 대한 연장 노선안을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제출키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대광위의 연장안 확정도 머지 않은 시기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안에 대해 기존에 주장해온 바를 반영한 최종안을 대광위에 제출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내부 결재가 완료되는 대로 이를 처리키로 했다.

 

인천시는 그간 여러 이유가 겹쳐 노선안 제출을 지연해왔는데 이를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소위 전략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의 제출 지연으로 이달 말 최종안 확정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된 대광위가 제출을 요구해오면서 한편으로는 직권중재를 위해 법률검토에 착수한 상황인 만큼, 인천시로서는 노선안을 조속히 제출할 만한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주장하고 조만간 제출하게 되는 노선은 김포시가 주장하는 검단 북부에 1개 역사만 놓는 것이 아닌 기존 인천시가 주장해온 바대로 검단지역을 U자로 경유해 3개 역사를 놓아 검단 남부권까지 5호선이 지나도록 하는 노선이다.

 

이를 주장하는 근거로는 5호선의 수요 충족 및 더 많은 시민 수의 교통혜택인데 김포시가 주장하는 노선안보다 일주시간이 3분여밖에 늘어나지 않는 만큼 인천시의 노선이 관철돼야 한다는 논리다.

 

이미 김포시가 18일 경기도를 통해 자신들이 주장하는 노선안을 제출한 가운데 대광위는 공식적으로 인천시와 김포시가 제출한 노선안을 모두 받으면 이를 토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광위 역시 김포시와 인천시가 요구하는 노선안의 세부사항을 모두 알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단계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아무튼 대광위는 9월 안으로 노선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가 노선안 제출이 늦어짐에 따라 기존 대광위의 계획보다는 한 달여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것이 5호선의 연장 계획에 큰 차질을 빚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제 인천시나 김포시 모두 대광위의 결정을 일단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사실상 마찬가지가 됐다.

 

인천시가 계획대로 노선안을 수일 내 제출하게 되면 자칫 사업 자체가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되는 게 기정사실이기 때문.

 

따라서 대광위는 이들 지자체가 제출한 노선안을 받게 되면 이를 토대로 평가단 검토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안으로 최종 노선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리가 노선안을 제출하게 되면 대광위가 현재 사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최종 노선은 9월 중 결정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인천시 노선을 관철시키기엔 현 상황은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김포시가 “5호선 연장을 우리 뜻대로 관철시키면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우리 관할구역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것이 인천시를 제외한 서울시와 국토부 등의 이해관계와 전반적으로 맞아떨어지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

 

여기에 인천시는 최근 자체적으로 추진한 5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준공 직전에 일시 중지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 일각에서 대광위를 설득하지도 못하고 괜한 예산 낭비만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었다.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장기역까지 28내외를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의 2021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시와 김포시 간 갈등으로 현재 대광위의 중재 단계에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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