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김상섭 기자) 특수경매 투자를 권유,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학원 대표와 강사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가정주부들에게 경매투자를 권유, 4억원대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부동산경매학원 대표 A씨와 학원 강사 B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4년 4월경 울산시 북구에 부동산 경매학원을 설립, 대부분 가정주부인 학원생들에게 지분경매 등 특수경매 방식의 투자를 권유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변호사 및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 없이 투자금과 함께 경매대행 수수료 명목으로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5회에 걸쳐 4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경매학원생 8명이 학원대표를 상대로 변호사법 위반혐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수사에 착수, 학원 원장 A씨 등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확인, 학원원장 A씨와 강사 B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특수경매를 수업하면서 경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학원생들을 상대로 경매를 대행해주겠다”면서 “1건당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2억원 상당의 투자 대행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