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빈 식당만을 골라 금품 등을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 일대 영업이 끝난 식당만 골라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0세 부산 거주)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6일 오전 2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식당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의 창문을 열고 침입해 계산대 금고에서 현금 61만원을 훔쳤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시, 울산시, 양산시, 김해시 일대 상가 식당을 돌아다니며 모두 43회에 걸쳐 총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개월 전부터 A씨의 범행을 인지하고 이동 동선을 파악하던 중 울산 남구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무거동 한 모텔에 투숙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