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터넷상에 ‘육아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를 통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A시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1월부터 인터넷에 ‘고운아이사랑’이라는 육아용품 카페를 개설한 뒤 회원들에게 ‘분유, 기저귀 등 육아용품을 특가할인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를 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B씨(32세) 등 가정주부 등 84명으로부터 올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총 3억여원을 자시의 아들 통장을 이용해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검거돼 구속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7년 전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특별한 직업이 없이 생활하다가 2015년 11월부터 인터넷에 ‘고운아이사랑’ 이라는 육아용품 판매 카페를 만들면서 여성들만 가입시켜 운영해 온 것으로 들어났다.
   

A씨는 또 지난해 6월부터 ’회원초대 이벤트 행사‘를 진행, 회원을 유치한 회원들에게는 최소 6천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 주면서 회원가입을 유도, 카페회원 수를 늘렸고 12월에는 구매이력이 없는 회원을 정리해 355명으로 운영해 왔다.

A씨는 판매초기 자본금 없이 시작, ‘선 입금 후 배송’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돈으로 운영, 일명 ‘돌려막기’ 거래를 하며 초기에는 6통 판매기준 5～6천원의 수입이 있었으나 회원 수를 늘리고자 중고나라의 다른 판매자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지하면서 적자로 운영됐다.

특히 편취금액이 큰 이유는 A씨에게 싼 가격에 구매해 마진을 먹고 판매하는 중간 판매자 18명이 많게는 3,500여만원, 적게는 220여만원을 편취 당했으며 중간 판매자들에게는 ‘본인은 분유 도매업을 하고 있다. 대량구매를 해야 가격이 더 저렴해 진다’며 기본 10박스(60캔, 140만원) 이상을 구매토록 강매한데 따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