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다리골절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다리골절 환자를 신속히 이송,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3일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다리가 골절돼 경비함정을 급파, 해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경 덕적도 북서방 3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4명)에 타고 있던 선원 A씨(58세, 남)가 어구 투망 작업 중 오른쪽 다리에 줄이 감겨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B씨(48세, 남)는 다급하게 구조요청 신고를 했고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동시에 신속한 이송을 위해 헬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저시정 등 장마전선으로 인한 기상 불량으로 운항이 불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해경은 경비함정을 연계하며 환자를 이송,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혈압, 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병원과 실시간 정보교환하며 이날 12시56분경 전용부두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3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35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바다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업 중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고령의 환자분이 무사히 치료돼 완쾌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