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무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민들을 위한 고품격 치안서비스가 기대된다. 
 
흥덕서는 최근 경찰청이 조사한 금년 상반기 직무만족도 조사결과 전년 하반기 조사 대비 12.3점이나 상승(75.2점→87.5점)해 직원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5일부터 28일까지 경찰청 산하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인사ㆍ성과관리 △근무환경, △복지 △의사소통 △조직분위기 △직무 △교육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흥덕서는 87.5점을 받아 바쁜 경찰서는 내부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도내 12개 경찰서 중 3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지금의 흥덕서 직원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특히 윤소식 청주흥덕서장은 부임 초 ‘경찰서 직원들의 내부만족이 주민들을 위한 치안서비스로 이어진다’라는 신념하에 직원들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일 줄이기’, 파출소 근무방식 개선, 직원 휴게 공간 마련 등 각종 근무환경 개선, 직원들과의 소통창구 다양화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존중한 각종 시책이 직무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복지 분야 점수가 2016년 하반기 대비 18.7점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경찰서장이 소통데이나 현장 활력소 T/F회의(매주 수요일)에서 나오는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소통데이 때 나온 강력팀 형사의 건의사항을 반영, 현장근무 후 흙 묻은 신발과 복장을 정리할 수 있는 먼지털이기(에어건)를 후문 옆에 설치하기도 했다.

흥덕서 관계자는 “윤소식 서장이 직원들의 사소한 의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 조치해줘 직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기분 좋게 일하다 보니 시민들에게도 친절한 모습으로 근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