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비상 구급함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북 전주완산소방서가 웰빙 문화 확산으로 등산인구가 증가함에 따른 등산객 안전 및 보호에 나선다.

완산소방서는 이에 대한 대책 일환으로 모악산에 설치돼 있는 119비상구급함 10개소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비에서는 모악산 주요 등산로인 대원사, 금곡사, 약수터길, 비단길, 계곡길 등에 골절과 찰과상 등 초기에 응급처치할 수 있는 압박붕대, 에어파스, 외상연고, 소독약품 등 15점을 비치했다.

산행 중 불시에 닥치는 골절이나 염좌, 긁힌 상처 등의 산악 안전사고 발생 시 구급함을 이용하면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가벼운 상처치료는 물론 좀 더 심한 부상 시에도 구급대가 현장 도착 전까지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119비상 구급함 사용방법은 구급함 표면에 기재되어 있는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으로 연락하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안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오나산소방서 관계자는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도 산악구급함에 표시된 위치를 119에 알려주면 쉽게 위치가 파악돼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