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부상 입은 외국인 선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양망기에 팔이 감긴 외국인 선원을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통영시 욕지도에 남방 25해리 해상에서 양망기에 감겨 팔이 골절된 외국인 선원 Y씨(29세, 중국)를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 병원진료를 받게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충남 대천선적 근해유자망 어선 T호 선원 Y씨는 이날 오전 4시40분경 통영시 욕지도 남방 25해리 해상에서 양묘 중 양망기에 팔이 걸려 골절되고 출혈이 발생, 통영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최단거리에 위치한 경비정을 급파해 Y씨를 거제 대포항까지 이송했으며 이송 중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진료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Y씨는 거제대포항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을 이용해 거제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