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2017 병역지정업체 채용 박람회’가 28일 시흥비지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인천병무지청에 따르면 이날 박람회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체의 구인난 및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보충역으로 병역처분을 받고 현재 소집 대기 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의 병역지정업체 취업을 도모하고 병역의무자의 취업지원을 통해 올해 인천병무지청의 정책 브랜드인 ‘Job서포터즈’를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는 병역지정업체 정보 및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해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희망하는 사람이 편입과 복무업체 선정 등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정업체도 구직자의 정보를 획득하기 어려워 업체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 채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구인·구직난 등 취업문제 해소를 위해 인천병무청은 병역지정업체 관계자와 보충역 중 산업기능요원 희망자가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 ‘채용 한마당’ 계획을 수립하고 경인병무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시화지사와 손을 잡고 시흥에서 공동으로 채용박람회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시흥비지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산, 시흥, 광명, 부천, 화성지역 병역지정업체 50여 개와 병역의무자 500여명 등 많은 구인·구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으며 취업 희망자와 지정업체 간에 현장 면접이 진행되는 등 1대 1 취업 매칭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구인난 해소에 앞장서고자 병무청(경인지방병무청, 인천병무지청)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를 지원한 모범적 사례로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등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관련사항을 기관 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국가산업의 육성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 지정업체에서 일정 기간 제조·생산인력으로 근무하는 병역 대체복무 제도로서 1970년대 산업화 시대 및 1990년대 IMF 위기탈출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의 조기 병역이행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대년 인천병무지청장은 “이제 병무청은 단순히 군대를 보내는 기관이라는 인식을 탈피해 청년들에게 취업을 통한 희망을, 기업에는 미래의 역군 확보를 통한 발전의 한걸음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병역지정업체 채용한마당’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병역의무와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