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하철 등에서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A씨(25세, 남)를 검거,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부터 4월까지 휴대폰에 촬영 음이 들리지 않은 앱을 설치, 서울·인천지역 전동차·버스(정류장)등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총 103회에 걸쳐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이를 목격한 승객이 피해자에게 알려 피해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몰카 범죄는 불특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은밀하고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범행특성상 피해 여성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하철 이용 중 주변에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