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인천시는 관내 축산차량 758대를 대상으로 축산차량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축산차량 표시 스티커 부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또, 축산시설 출입정보가 수집되지 않고 있는 차량 115대에 대해 이달말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등 축산차량관리를 강화한다.

​

시에 따르면 축산차량등록제는 가축운반차량, 사료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을 군·구에 등록하고, GPS를 장착해 운행토록 함으로써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해 축산시설 출입정보를 관리하는 제도로 이달 현재 전국 4만9238대, 인천 758대가 등록돼 있다.

정

부는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효율적인 방역체계구축을 위해 2012년부터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축산차량을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하고, GPS의 정상작동 상태를 유지토록 의무화 하고 있다.  이번 AI사태 이후에는 축산차량 전․후․측면 표시 의무화를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 포함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인천시도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 이전이지만 축산차량 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식별 스티커를 배포하고, 부착을 유도키로 했다.

​

또,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0일까지를 축산차량일제단속 기간으로 정해 최근 3개월(2017년3월까지)간 전원 및 출입정보가 없는 차량 115대를 추출해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

​

일제단속에 앞서 시는 축산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문자발송 등을 통해 일제점검예정을 알렸으며, GSP 미장착, 고장 미조치 등 위반사항 발견시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

관계법령에는 차량 미등록 및 GSP 미장착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GPS 정상작동 되도록 조치하지 않은 경우는 1000만원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

특히, GPS 단말기 장착후 2년이 경과한 단말기는 노후화로 고장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신규 GPS 단말기로 교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

​또, 농장폐업, 축사관계시설 출입사유소멸 등 더 이상 축산차량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등록 말소를 안내해 관리대상을 정비할 방침이다.

​

시관계자는 “축산차량등록제는 AI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시 확산경로를 신속히 파악해 질병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제도다”고 말했다.

​

따라서 “축산차량 운전자는 GPS 정상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식별스티커를 차량앞면 보조석유리창에 부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