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병뚜껑을 삼켜 호흡곤란 겪는 유아를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경은 25일 오전 1시20분경 완도군 소안도에서 병뚜껑을 삼켜 호흡곤란을 겪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개월의 남아가 이날 새벽 1시20분경 병뚜껑을 삼켜 호흡 곤란증세를 보여 소안 보건지소를 경유, 완도해경 상황실로 이송을 요청했다.

따라서 해경은 서해본부에 헬기를 요청하는 한편 50톤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 및 보건의를 편승시키고 원격응급 의료 시스템을 이용,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오전 2시25분경 완도 화흥포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게 인계, 완도소재 종합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또한 이날 노화도에서 복막염이 의심된다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

이와 관련 김상배 서장은 “여름철 야외활동 및 물놀이 시 개인의 안전관리에 최대한 유의 바란다”면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