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백제교에서 투신한 70대 할머니 수색끝에 발견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남 부안군 백제교에서 투신한 70대 할머니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여소방서는 24일 백제교 투신 수난 사고가 발생, 백마강 주변을 집중 수색한 끝에 투신한 익수자(70대, 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경 부여군 규암면 백제교 교각에서 백마강으로 투신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보트를 이용, 곧장 수색에 나섰다.

신고자는 백마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교각에서 사람이 강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서는 출동과 동시에 구조대원을 비상 소집해 합동수색을 시작했으며 119광역기동단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

25명의 인원과 5대의 수난 장비 등을 동원해 잠수 수색 끝에 한 시간여 뒤인 오후 4시경 투신한 지점 부근에서 익수자를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익수자는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으며 경찰에게 확인 후 시신을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