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 해수욕장과 물놀이시설 등 공중이용시설 몰래카메라 점검 나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 강화경찰서가 해수욕장과 물놀이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몰래카메라 점검에 나선다.

강화서는 21일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사전에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 물놀이 시설과 동막, 민머루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등 몰래카메라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화서는 물놀이 시설 등 몰래카메라 범죄가 사회 문제화 되자 2016년 경찰서 최초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도입, 대형 물놀이 시설 등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해 몰래카메라 범죄예방 확대에 앞장섰다.

이번 점검에서 길상면 소재 강화해수랜드와 워터파크, 수영장,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등 19개소에 대해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엿보기가 가능한지 여부를 점검하고 시설 주를 상대로 몰래카메라 식별방법과 범죄 예방법을 교육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몰래카메라 주의 안내문을 부착했다. 강화서는 또 물놀이시설 이용객들이 많은 주말에 여성 경찰관을 투입,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잠복근무를 통한 검거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안정균 강화서장은 “몰카 범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신상정보가 등록, 공개되는 중대범죄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예방과 검거활동 통해 몰카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