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단독경보 형 감지기가 주택 화재를 감지,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북 울진소방서는 16일 오후 16시41분 경 죽변면 농협은행 인근 주택에서 주방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 형 감지기가 작동,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웃주민 신고자 A씨(남, 27세)가 거리를 걷다 “삑! 삑!”하는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곳을 찾다보니 창문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고 있어 119에 신고,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주택 거주자인 할머니가 주전자에 물을 끓이려고 불을 켜놓은 사이 잠들어 주전자가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병일 죽변119안전센터장은 “단독경보 형 감지기는 화재를 감지하면 경보음이 발생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방시설로 건전지로 작동하고 설치가 쉬운 만큼 소방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주택에서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