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렌터카 차량을 이용, 고의사고 및 손상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돼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렌터카 차량을 고의사고 및 손상한 후 수리비 및 휴차료를 받는 방법으로 1억원 상당을 갈취한 6명을 검거, A씨(37세, 남)와 B씨(23세, 남)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금년 2월28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렌터카 영업장 3곳에서 사회초년생 및 여성 등에게 차량을 빌려준 후 새벽시간 GPS를 이용, 위치를 확인, 찾아가 고의사고 및 손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대여한 렌터카를 GPS로 위치를 추적, 주변에 CCTV가 있는지 확인한 후 물건 또는 차량을 충격, 손상하거나 반납하는 렌터카 이용자를 쿠폰을 준다며 사무실로 유인한 후 차량바퀴 위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을 고의로 손상한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렌터카 영업소 직원들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만18-21세로 나이가 어리다는 점을 악용, 돈을 변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 부모 등에게 알리고 소송을 걸겠다고 압박해 차량 손상 상태에 따라 수리비 및 휴차료 명목으로 50-4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 대여 시 자차(자기차량손해 담보)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미가입시에는 렌터카 업체에 요청해 일일자차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야간에 렌터카 주차 시에는 되도록 CCTV가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