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악성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지적장애인 3급인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피해자 명의로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게 해 3,200만원을 편취했음에도 그 혐의를 부인하는 A씨(남, 42세)를 범죄 혐의를 입증,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주거지 인근에서 피해자에게 먹을 것을 사주며 접근,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2,700만원을 대출받고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사용하며 모바일 결제를 하는 방법으로 총 3,200만원을 편취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수사과정에서 합의의 의미도 모르는 피해자에게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해 경찰서에 제출하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중대한 범죄로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 현재 발부돼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해 피해자보호관을 지정해 기금을 지원하고 개인파산 면책 신청을 통한 채권추심 면제 등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