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교통경찰관의 정지신호 등을 무시하고 도주 및 난폭운전을 일삼은 5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중앙선 침범 5회, 앞지르기 방법 위반 2회 등 난폭운전 자행한 피의자 A씨(남, 58세)를 도교 법(난폭운전금지) 등으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12시40분경 서구 상무역 앞에서 교통법규위반(중앙선 침범)하자 현장에서 교통근무 중이던 교통경찰관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약 300m 도주했다.

서부서는 블랙박스를 분석, 중앙선을 침범, 도주하는 A씨의 피의차량 및 피의사실을 확인,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점심식사 하면서 술을 마셔 경찰차를 보고 겁이 나 도망치고자 불법유턴을 했다’고 자백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가로막는가 하면 반대편 차량과 정면충돌 직전의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는 등 막가파식 운전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서부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생활 속 불안을 가중시키는 난폭, 보복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엄중단속 및 일벌백계(一罰百戒)로 건강한 운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