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불법 풍선간판 및 유동광고물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7월17일까지 각 구청과 현수막 위주의 불법 광고물 단속에서 유흥업소가 무분별하게 설치한 풍선간판 및 유동광고물까지 확대,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강남, 북 권역별 2개 팀 8명씩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야간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과 지속적인 민원으로 개선이 필요한 수유역 등 104개소를 선정해 이뤄진다.

이에 앞서 시는 28일까지는 사전 계도를 통해 풍선간판, 입간판 등을 업소에서 자진정비 하도록 유도하고 홈페이지(市 좋은 간판, 자치구) 게시와 안내문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옥외광고물 법령을 위반하는 풍선간판 및 유동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강제 수거하고 필요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속하는 과정에서 업소와의 다툼 발생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도 지원한다. 시는 최근 자치구와 풍선간판 및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과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시는 17개 시, 도 가운데 최초로 불법 현수막 정비를 위해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직접 정비에 참여해 게릴라식 불법 현수막 대응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상업광고와 형평성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자치구, 정당, 단체 등의 공공 현수막은 시에서 직접 기동정비반을 편성해 현재까지 1887건을 정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민간단체, 광고업계, 자치구와 '더 아름답고 깨끗한 서울을 위한 불법 현수막 ZERO 선포식'을 시작으로 불법 현수막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법 광고문을 정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