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선박안전법 위반 화물선 적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선박안전 법을 위반 운항하던 화물선이 해경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화물적재 고박장치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운항한 선장을 선박안전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 북방 해상에서 화물선 S호에 선장 A씨(45년생, 목포거주)가 화물(레미콘 6대)을 고박조치하지 않고 항행해 적발했다.
 
선박안전법상 누구든지 선박안전 법에 따른 차량 등 운반선박에 차량 및 화물 등을 적재하는 경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승인된 화물적재고박지침서에 따르되 해양수산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장 A씨는 15일 오전 7시15분경 격포항에서 화물(레미콘 6대)을 적재, 출항해 파장금항 입항 시까지 화물적재 고박장치를 하지 않고 운항해 적발하게 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러한 선박들은 기상 악화 시 선체가 기울어지면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의 원인과 같이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선체가 전복되는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