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가 및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검거, 구속영장이 신청돼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실직한 후 집을 나와 사우나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상습으로 상가와 차량에 침입, 금품을 훔친 A씨(남, 40세)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월23일 충주시 원룸 주차장에서 피해자가 시정하지 않고 주차해 놓은 차량 문을 열고 침입, 안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절취하는 등 총 14회에 걸쳐 차량 및 상가에 침입, 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속 발생하는 차 털이 사건이 발생, 전담팀을 지정, 사건별 이동경로에 남아 있는 수사 자료를 분석, 피의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특정, 잠복근무를 하던 중 9일차 새벽에 집으로 귀가하는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습관처럼 심야에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 보면서 잠겨 있는지를 확인, 문이 시정되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쳤으며 심야에 인적이 없을 때를 확인하고 범행하는 등 치밀한 계획 하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사건과 같이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진 범죄라 할지라도 다각도로 분석하고 끈기 있게 수사해 반드시 검거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안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