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바다에 침수된 선박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 침수된 선박을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경은 14일 오전 10시20분경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인근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안통발어선 S호(승선원 8명)가 침수,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동호항에서 출항, 조업 후 좌사리도 인근 해상에서 투묘 대기 중 갑자기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하고 선체가 기울어져 선장 H씨가 통영해경으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선체가 기울어져 전복된 S호의 선원 8명은 해상으로 탈출했으며 인근에서 조업 중인 선단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남해본부 소속 항공기와 해양특수구조단을 지원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장 및 선원 1명을 제외한 선원 6명을 경비함정으로 편승해 통영항으로 이송했고 선박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하고 수중에 입수,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S호의 에어밴트를 봉쇄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S호는 선주가 동원한 선박으로 예인 예정”이라면서 “통영해경은 선장 H씨(54세)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