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생계지원금 수혜자 심사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화성동부경찰서가 북한이탈주민 돕기에 나섰다.

동부서는 14일 북한이탈주민 9명을 대상으로 한 가구당 최대 300만원의 긴급 생계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4월 말 탈북민 정착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사업설명회 이후 오산‧화성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중증질환자 및 위기상황에 빠져 자활이 필요한 탈북민 20명을 선정했다.

이후 15일간의 서류 준비 및 경찰서 1차 자체 심의 후 선발된 탈북민 10명에 대해서 대한적십자사의 2차 심의를 거쳐 긴급 생계지원금 수혜자로 최종선발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0여일 간의 기다림 끝에 최종 수혜자로 선발된 9명의 탈북민들은 그동안 화성동부경찰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었던 탈북민들을 위한 정착지원 사례 중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와의 민‧경 협력 등 적극적인 탈북민 정착 지원 사례는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위기가정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긴급 생계지원금 수혜자인 탈북민은 “희귀병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만 계속되는 줄 알았는데 감사한 분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혁구 보안과장은 “지속적으로 탈북민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있다”며 “맞춤형 정착지원 서비스 제공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탈북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