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경찰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인권보호 다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안양 동안경찰서가 ‘인권보호의 창(窓)’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인권보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동안서는 최근 경찰서 로비에서 경찰서 각 기능을 대표하는 직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경찰 구현을 위한 ‘인권보호의 창(窓)’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안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문’이라는 창(窓)의 사전적 의미를 착안해 시민들과 경찰이 ‘함께 소통하는 인권보호 실현’을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기존 경찰이 추진한 인권시책이 나름의 성과는 있었으나 대부분 경찰관만 참여하는 일방적인 방식인데 반해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 노약자, 여성, 어린이들을 초청, 그들이 바라는 인권경찰상에 대해 직접 들어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권보호의 창(窓)’ 행사에 참여한 안양시민 A씨(남, 82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인권보호란 경찰관이 안양시민들의 애기를 좀 더 귀를 기울이고 따뜻한 마음을 써주는 것”이라면서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자신이 바라는 인권경찰상을, 동안경찰은 시민이 원하는  인권보호 다짐을 메시지 카드에 작성 후 ‘인권보호의 창(窓)’에 설치,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해 경찰관들이 국민 인권보호에 대한 자신의 약속을 항상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원환 서장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인권 친화적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