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렸다.
 
인천해경서는 10일 옹진군 소청도 남방 22km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마리가 혼획(다른 어종과 함께 그물에 걸림)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5시40분경 어선 A호(승선원 5명) 선장 B씨(남, 58세)가 밍크고래 한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청해경센터는 밍크고래에 작살 등 포획 흔적 발견되지 않아 불법 포획한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7.0m, 둘레 3.4m, 무게 3.5t에 달하며 옹진 수협 위판장을 통해 경매될 예정이다. A호는 6일 인근해상에 그물을 설치하고 10일 그물을 확인하던 중 혼획 된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오늘 포획된 고래는 포획흔적이 없고 보호대상 10종 고래에 포함되지 않는 밍크고래로 확인돼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