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해경이 준비한 의미 있는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군산새만금 초등학교 학생과 소속 유치원생 11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보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안보관을 심어주고 북한 청소년의 실상을 알려 통일에 대한 필요와 당위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 전쟁기념관 안보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새터민 출신 강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강연으로 재미를 더해줬다. 특히 대형 시청각 화면을 통해 북한 아이들의 열악한 생활 실태를 학업 과정 설명에서는 탄식과 한숨이 터져 나왔다.

이날 안보교실에 참여한 4학년 학생들은 “학교 급식이 먹기 싫어 일부러 버린 적도 있는데 북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면서 “통일이 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우실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의 해경 의무경찰 위문과 서울 북한인권정보센터와 공동으로 귀환한 국군포로와 그 가족 50여명에게 경비함정 견학 등 6월 한 달간 다양한 국민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기석 외사정보계장은 “안보는 그 실체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지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초석으로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기와도 같다”며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