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차량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름철 차량화재 각별히 주의해야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동남소방서는 여름철을 맞아 장거리 여행 등 차량 운행이 늘어나면서 엔진과열 및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차량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해야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년도 차량화재 발생건수는 25건으로 전체 화재건수 232건 중 10.7%에 달한다며 차량화재 발생의 주원인은 엔진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전기배선에 합선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곳에서 일어나는 전기 불꽃(스파크) 등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운전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17시55분경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 취암산터널 내에서 운행 중이던 산타페 차량 엔진룸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취암산터널 관리사무소 관계자 3명이 옥내소화전을 이용,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동남경찰서의 교통통제 협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빠른 초동조치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가 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평소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체계적인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 이번 차량화재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터널 관리사무소 관계자 및 동남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잘 구축, 퇴근시간대 차량혼잡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