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납품업체와 공모, 회사 자재를 빼돌리는 등 수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히거나 횡령한 현장책임자 등이 경찰에 검거돼 5명이 구속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회사에 8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가하거나 횡령한 Q회사 직원 8명, 납품업체 대표 등 직원 3명 등 11명을 검거,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Q회사에 장갑 등 소모성 자재를 납품하는 납품업체와 서로 결탁해 5년간 납품한 자재를 몰래 빼돌리거나 허위로 납품 승인을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들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A는 Q회사의 현장 책임자로 2015년경부터 Q회사에 소모성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 대표 등과 공모, 정상 납품 수량보다 적은 수량을 납품했는데도 정상 수량이 납품된 것처럼 허위로 승인하는 방법으로 35회에 걸쳐 Q회사에 3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또 Q회사 직원 B 등 7명은 2013년경부터 납품업체가 납품한 자재를 몰래 빼돌려 임의로 반출한 후 납품업체가 재 납품하게 하는 방법으로 4억9,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민생활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경제사범에 대해서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