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경 어로제한 항로에서 조업한 선박 적발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어로행위가 제한된 항로에서 조업을 하던 선박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통영해경은 6일 어로가 제한된 삼천포항계내 수상구역인, 사천시 사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남해군선적 잠수기어선 D호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D호의 선장 K씨(57세)는 이날 오전 5시경 사천시 구항에서 출항, 어로행위가 제한된 사천시 사도 인근해상에서 잠수기 조업을 해 출동 중인 경비함정에 적발됐다.

해경은 불법으로 개조개 20kg을 채취한 D호의 선장 K씨(57세)와 소유주 R씨(68세)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적발했으며 선박교통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장소 또는 항로에서 어로행위를 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박 통항이 많은 항로상의 어로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면서 “충돌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타 선박교통에 방해가 될 장소에서는 절대 어로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