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보이스 및 메신저 피싱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최근 2년 간 보이스, 메신저 피싱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4만2,700건 발생, 피해액만 1조 1,160억 원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강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 및 메신저 피싱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18년 7만218건, 2019 7만2,488건 등 14만2,70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2018년 4,440억, 2019년 6,720억 등 1조 1,160억에 달했다. 피해 유형은 정부기관 사칭 형 1,346억(2018년)→2,214억(2019년), 메신저 피싱 216억(2018년)→342억(2019년)이다.
또 대출빙자 형 3,093억(2018년)→4,506억으로 피해액이 증가했으며 이중 피해구제신청 금액 상위 5명을 추출한 결과 1위(60대) 12억 6천만원으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2위 11억(50대, 60대), 3위 10억7천만원(50대), 4위 9억4천만원(70대)으로 공공기관 사칭 피해다. 강 의원은“보이스, 메신저 피싱은 예전부터 심각한 범죄로 거론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해 규모가 매우 광대하게 나타나고 있고 급기야 자살하는 사례도 연이어 발생하는 등 보이스, 메신저 피싱 범죄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 의원은“국가정보원, 과학기술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근본적인 대안 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서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