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학교폭력 가운데 사이버폭력이 두 번째로 많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 국회의원(인천시 연수구갑)이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교육청별 학교폭력 신고 및 조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7,181건 중 사이버폭력이 1,220건으로 전체의 17%에 달했다.
학교폭력 유형은 신체폭력 2,536건(35.3%), 사이버폭력 1,220건(17%), 기타 1,198건(16.7%), 언어폭력 1,124건(15.7%), 금품갈취 554건(7.7%), 강요 384건(5.3%), 따돌림 165건(2.3%)으로 사이버폭력이 신체폭력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건(18.2%), 경기 253건(20.9%), 인천 61건(17.5%), 강원 43건(12.5%), 충북 26건(10.3%), 충남 42건(12.4%), 세종 13건(26.5%), 대전 45건(22.6%), 전북 16건(12.7%), 전남 151건(15.7%), 광주 69건(18.8%), 경북 47건(13.8%)이다.
또 경남 113건(13.9%), 대구 36건(18.7%), 울산 24건(11.1%), 부산 136건(22.1%), 제주 10건(16.9%)이다. 박 의원은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된 만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학교폭력의 비율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과 SNS를 접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교육부와 급증한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이버폭력 개념 명확화 및 가해행위의 매개체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관련 법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유관부처-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논의를 위한 부처‧민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