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방용 K급 소화기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합니다”

충북 증평소방서가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12일부터 K급 소화기 주방 비치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 안전기준이 지난 달 11일 개정됨에 따라 의료·업무·군사·교육·연구·교정시설, 음식점, 호텔, 기숙사, 공장, 장례식장,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에는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식용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에서 식용유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리면 폭발적으로 연소 확대돼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할 있어 식용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김상현 증평소방서장은“식용유를 취급하는 조리기구가 설치된 음식점 등의 영업주는 7월12일까지 화재특성에 맞는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며“주방용 K급 소화기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