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 남부경찰서가 7일부터 10일까지 제물포 북부역 일명 담배골목 일대 벽면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서는 ‘주민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담배골목의 청소년 흡연 심각성과 주민들의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여론을 수집한 이후 도보순찰을 확대하고 취약시간대에는 순찰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이 같은 환경개선의 연장선으로 칙칙하고 노후화 된 담장, 색이 바래진 벽면 등에 친밀감을 주는 벽화를 조성함으로서 범죄 심리 억제 등 범죄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남부경찰서 경찰관과 남구청뿐만 아니라 준법지원센터의 사회봉사대상자들이 참석하는데 해당구역의 범죄환경 개선과 더불어 이들의 사회공헌이 건전한 사회복귀에도 도움이 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조종림 서장은 “주민과의 현장간담회 이후 3개월 동안 담배골목을 변화시키기 위한 많은 활동이 있었고 그 결과로 청소년 흡연율도 많이 감소됐다”며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담배골목이 확실히 범죄취약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