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해상에 전복된 선박 예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4일 오전 7시56분경 경남 통영시 사량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 승선원 1명이 사망했다.

통영해경은 이날 통영시 사량도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장관리선 S호(승선원 2명)가 전복 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오전 4시경 고성군 맥전포항에서 피조개 채취 차 출항해 작업을 하던 중 좌측 양망 줄이 끊어져 선박이 기울며 전복됐다.

이 과정에서 선장 H씨(64세)는 선박에서 탈출했으나 선원 L씨(75세)가 탈출하지 못한 것을 인근 작업자가 확인하고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해경센터, 해경구조대에 상황을 긴급전파, 남해본부 항공기 지원요청 및 상황대책반을 비상소집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S호를 수중 수색하던 중 L씨를 발견해 CPR(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구조대가 입수,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S호의 기관실 에어밴트를 봉쇄했으며 민간 선박을 이용, 육지로 예인 예정이고 통영해경은 선장 H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