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우석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 전 직원들이 인권보호 분위기 확산에 동참,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3일 포천서에 따르면 전재희 서장은 부임이후 가장 먼저 전 직원들에게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우선이라며 한명의 억울한 사람도 발생치 않도록 모든 민원인을 상대로 2월부터 현재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실시 목적은 인권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방법은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112신고 등 모든 민원인 상대로 ▴친절성 ▴공정성 ▴신속정확성 ▴청렴도 ▴불편성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포천서는 내부 직원들이 인권을 존중 받아야 시민들의 인권을 존중할 줄 안다는 취지로 모니터링 실시 후 민원인들에게 5개 항목 중 1개 항목이라도 위반해 이름이 거명되는 경찰관에게 해당 직원만 알 수 있도록 개인 카톡으로 예쁜 옐로우카드를 2차 발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3회 거명된 직원은 레드카드 발송과 함께 식사에 초대해 자연스럽게 친절을 유도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효과적인 인권교육이라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전재희 서장은 “모니터링 전화를 받은 시민들 중 일부 시민은 경찰관들의 조그마한 불친절로 가슴속 응어리가 있었는데 뻥 뚫린 기분 또는 시민으로 제대로 대접 받는 느낌이라는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단 사람의 시민도 인권을 침해 받거나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원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