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해상에 침수된 레저보트 구조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해경이 해상에 침수,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2일 오후 옹진군 영흥면 외리 갑죽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 중인 레저보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갑죽도(영흥도 남방 2km)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0.5톤, 승선원 3명)에 균열이 생겨 해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A씨(67세, 남, 서울거주)가 구조를 요청했다.

인천해경 상황실은 영흥해경센터 해상순찰정을 급파하는 한편 “정지해 있으면 해수가 더 유입되니 운항하며 물을 퍼내라”면서 해상 순찰정이 오는 방향으로 운항하도록 유도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상 순찰정은 승선원 3명을 편승하고 레저보트를 영흥도 진두 항으로 예인, 오후 3시32분경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다행히 승선원 3명은 모두 무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레저객은 활동 전 물 때 등 해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기관, 선체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레저보트 A호 승선자인 A씨는 “지인들과 오전 8시30분경 진두 항을 출항, 영흥도 인근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저 수심 해역을 지나다 보트 하부가 암초에 부딪치며 균열이 생긴 것 같다” 며 “ 해수 유입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불안해서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