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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항만조성협의회’는 인천시, 수도권대기환경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천항만공사, 한국전력 인천본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한국선급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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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일 접견실에서 ‘클린항만조성협의회 참여 8개 기관과 ’선박배출 미세먼지감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선박의 부두정박 시 벙커C유 등 유류 사용으로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이를 감축시키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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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선박유류발전을 대체할 육상전력공급설비(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설치 및 배출가스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부착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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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는 크루즈, 컨테이너 등 대형선박 항만운영사와 선사들은 AMP 설치시 초기 투자비 과다소요와 벙커C유 보다 비싼 전기료 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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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적 의무부과와 지원들의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선박 미세먼지 감축노력에 미온적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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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EU 등 선진국들은 항만내 대기오염저감 및 주민건강을 위해 AMP설치를 의무화하고 오염물질 배출규제해역(ECA: Emission Control Area)을 설정해 관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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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3개(주강, 장강 삼각주, 발해만) 해역에서 황산화물 배출규제를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또, UN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함유량기준을 3.5%에서 0.5%이하로 강화하고 ECA는 2015년부터 황함유량 0.1%이하의 연료만을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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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는 인천 등 일부 항만도시에서 소수의 소형선박에 저압육상전원을 공급할 뿐 크루즈, 화물선(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의 고압 육상전력공급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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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대형 선박의 고압 육상전력공급시설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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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앙부처에서도 관련 법령정비와 AMP설치 및 DPF 부착사용,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탄소배출권인증 등의 정책적 지원방안이 하루 빨리 만들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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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8개 기관이 협업의 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발점으로서 인천시 뿐만 아니라 전국 항만도시가 쾌적하고 청정한 클린항만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