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남구, 광산구와 합동단속반을 편성, 부동산 불법 거래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광주지역에서 부동산 불법거래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남구, 광산구와 합동단속반을 편성, 연말까지 봉선동·수완지구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불법 거래행위 집중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단속은 외지인 투자자가 봉선동과 수완지구 일대 아파트를 높은 가격에 매수, 거래가격을 폭등시키고 전세를 끼고 매입해 전세가를 올리는 ‘갭 투자’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된데 따른 것.
실제로 봉선동은 (2020년 6월) 1503 → (7월) 1447 → (8월) 1548 → (9월) 1785원, 수완동은 (2020년 6월) 1810 → (7월) 1807 → (8월) 1831 → (9월) 187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외지인 매수자와 매매를 알선한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단속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실거래가 거짓신고, 무등록 중개행위, 공인중개업소 불법행위 등이다.
부동산 실거래 위반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0만원 이하 또는 취득가액의 5%이내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적발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을 지난 6~7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투자세력이 규제지역인 서울, 경기 등에서 비 규제지역인 광주, 부산, 김포로 대이동한 것으로 판다하고 있다.
이수원 토지정보과장은 “외지인 갭 투자로 인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상승,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좌절시키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단속을 통해 시민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