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강한 바람에 표류 중이던 카약 및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강한 바람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전복된 카약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4시7분경 민군복합항 남쪽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너울에 표류 중인 카약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49세) 등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경 제주 민군복합항 인근 해상에서 카약 2대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오후 3시35분경 현장에 도착한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은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카약동호인 A씨 등 4명을 구조했고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카약동호인 1명을 구조했다.
이날 카약동호회 10명이 카약 10대를 타고 예례포구에서 출발, 레저 활동 중 5명은 자력으로 육상으로 이동했고 A씨 등 5명은 민군복합항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너울에 표류하다 구조됐다.
구조된 5명 중 2명은 강한 바람에 카약이 전복됐다가 스스로 카약 위로 올라가 표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1명이 저체온증을 호소에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수상 레저 활동자 스스로가 수시로 기상상황을 확인해 강한 바람과 너울이 강한 때에는 수상 레저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