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금감원 직원을 사칭,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거 책들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남과 광주지역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사기)로 A(32세)씨 등 2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 등은 10월12일 오후 12시30분쯤 여수시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1000여만원을 가로채는 등 3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장흥에 가서 돈 받아와라'는 조직원 메시지가 나오면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핑계를 대며 일을 못한다고 거짓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서는 상부 조직이 다른 수금 책을 장흥으로 보낸 것을 확인,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북부서 관계자는 “잠복 끝에 피해자에게 돈을 가로채려 한 수금 책 B씨(39세)를 검거했다”면서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