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원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초·고교생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코스프레 동호회에서 알게 된 초·고교생과 사귀며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7년을 명령했다. A씨에게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코스프레 동호회에서 알게 된 초·고교생 등 6명과 교제하며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거나 나체 사진 등을 촬영하게 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에 협조하며 증거물을 제출한 점, 범행을 인정한 점, 금전적 이득이나 강압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