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로고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가짜 경유를 만들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대전경찰청은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선박용 경유를 섞어 만든 가짜 경유 수백억 원어치를 유통시킨 석유수입업체 대표 A씨 등 62명을 검거, 검찰에 넘겼다고 3일 밝혔다.
대전청에 따르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A씨와 핵심관계자 4명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주유소 업주 및 운반기사 등은 기소 여부 검토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4~9월 부산 보세구역 유류저장소에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선박용 경유를 빼내 자동차 경유와 섞는 수법으로 3500여 리터의 가짜 경유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가짜 경유를 싼값에 유통, 437억을 챙겼고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외국국적 선박용 경유를 면세로 들여온다는 점을 악용, 세금 부과를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