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연못에 빠진 70대 할머니를 구조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연못에 빠진 70대 할머니가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경주소방서는 3일 오후 1시58분경 안강읍 산대리 한 연못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70대,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출동지령을 받은 안강 구급차와 펌프차는 이날 오후 2시4분경에 현장에 도착해 연못에 떠있는 할머니를 발견, 구조에 나섰다.
안강119안전센터 최석문 소방위, 김백철 소방장, 정원섭 소방사는 구급차에 실린 구명조끼를 입고 연못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잠바를 입은 덕분에 부력으로 1m 70 깊이의 못에 떠있었으며 저체온증과 심리불안정 상태를 보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못에 뛰어들어 할머니 구조한 김백철 소방장은 “조금만 늦게 도착했다면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위험한 순간이었다”며 “A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