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29일 완도군 금일읍 남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호흡곤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A씨(66세, 남)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B호(승선원 4명) 선상에서 작업 중 갑자기 각혈과 무기력 증상을 보여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경비정에 옮겨 오전 11시50분경 녹동 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이날 10시6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는 작업 중이던 소형 포크레인이 4미터 깊이의 하천으로 추락해 C씨(43세, 남)가 허리와 오른쪽 다리에 골절이 추정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10시54분경 돌산 군내 항에서 응급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했고 같은 날 16시37분경 금오도에서 한차례 더 발생한 호흡곤란 응급환자도 접수 30여분 만에 신속히 이송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과 선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지체 없이 신고를 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며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해로드 앱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