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방 해상에 전복된 부선(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방 해상에 부선이 전복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26분경 덕적도 서방 해상에 부선 A호(승선원 1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인 311함과 121정 및 해경구조대, 방제정을 출동시키는 한편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에도 구조세력 지원을 요청했다.
최초 현장에 도착한 서특단 518함과 SM-01정이 확인한 결과 A호는 선미 쪽이 침수돼 기울어져 예인선 B호(승선원 2명)가 예인하던 중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호가 A호를 예인해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덕적도 서방 7.5해리 해상에서 A호가 갑자기 전복됐으며 옅은 무지갯빛 유막(50mX200m)이 발생, 방제를 완료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A호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경비함정 배치 및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위치부이 설치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호를 인천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며 “추후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경인연안VTS를 경유해 인천해경에 접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