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공무원이 부정한 행위로 징계 받은 건수는 112건이 이른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어민 돈을 갈취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수부 공무원이 부정한 행위로 징계 받은 건수는 총 11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어민 돈까지 갈취해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2016년 이후 해양수산부 징계현황을 보면 총 112건이며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징계를 받고 있다.
2020년 현재(16건)는 2019년 전체 징계 건수(17건)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수부보다 지방청과 소속기관에서 징계를 많이 받고 있어 지방청과 소속기관의 공직기강 혁신이 시급하다.
지방청의 경우 5년간 징계가 총 47건으로 전체 건수(112건)의 4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업관리단(15건)과 국립수산과학원(14건)에서는 해양수산부(19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징계를 받았다.
징계 중 금품 및 향응 수수 유형은 끊이질 않아 징계를 받은 19건 중 해수부 본부 6건, 지방청 9건, 소속기관 4건이다. 실제로 어업관리단 공무원들이 어민들의 돈을 갈취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선장은 어민 40명에게 조업지도 및 불법어업 단속 편의 대가로 5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수수했고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은 어민에게 본인 승진 회식비를 갈취했다.
이와 관련 이양수 의원은 “해수부 내에서 어민들의 피 같은 돈까지 갈취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해수부 장관의 지방청과 소속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