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조업 중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어선에서 작업을 하다 얼음 쇄 빙기에 추락,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5일 밤 11시56분께 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대형선망 선원 A씨(26세)가 작업 도중 부상을 입어 경비함정을 급파, 육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조업을 하던 중 얼음 쇄 빙기에 추락해 팔, 다리가 골절돼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함정에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송했다.
해경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병원과 연결해 환자 상태를 확인해 가며 새벽 3시께 군산항에 입항, 대기하고 있던 119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해경은 앞서 18일 어청도 해상에서 대형선망 어선 선장 B씨(56세)가 조업 중 왼쪽 다리가 그물에 빨려 들어가 양망기에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헬기를 동원,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올해 섬 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모두 36건(36명)으로 이 가운데 약58%에 달하는 21건(21명)이 해상에서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