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대항 항내에 완전히 침수된 낚시어선과 무지개빛 유막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낚시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45분경 부산 가덕도 대항 항내에서 입, 출항하던 낚시어선 A호(승선원 1명)와 모터보트 B호(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했다. 조사결과 이날 사고는 낚시 객을 갯바위 하선시킨 후 입항하던 A호와 대항 항에서 출항한 B호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A호는 자력으로 대항 항에 계류했으나 결국 침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A호의 연료유 밸브, 에어밴트 봉쇄 및 주변 무지개 빛 유막(10M)을 방제조치에 나섰다.
7시30분 방제작업을 완료했고 오염군은 더 이상 발견하지 않았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A·B호 선장 음주측정 결과 PASS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