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300여명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고액의 불법 대부 업을 해온 7명이 경찰에 검거돼 5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자추심 과정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공동 공갈) 등으로 검거,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형사입건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대부 업 등록 후 2016년 8월30일경부터 금년 5월17일경까지 대포 폰 및 대포통장을 이용, 영업을 하며 전국 300여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연27.9% 제한이율을 초과해 연3,000~23,204% 상당의 이자로 총 3억원 상당을 추심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친구로 서울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남광주지역, 부산경상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서로 고객과 수익을 공유했고 서울경기지역을 관리한 주범 엄00이 전 지역을 총괄하면서 나머지 피의자들에게 자금과 고객명부, 대포통장·폰을 지원한 것으로 들어났다.
특히 대출과정에서 얻은 고객들의 가족, 직장 등 연락처를 협박 수단으로 이용, 이자를 추심하는 방법 등 각종 수법을 전수한 것으로 밝혔다. 피의자들은 대포 폰, 대포통장을 이용, 수사기관의 감시를 피했으나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부산경상권 사무실에서 피의자 정00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과장에서 장부 및 금고 등을 압수(금고 안 현금 3,000만원 발견)했으며 같은 날 광주전라권 사무실을 급습, 피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하는 한편 고객정보 수집역할을 한 피의자 김00씨와 서울경기지역 주 피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3천만의 상당의 현금도 압수했다.
